• Total : 2340215
  • Today : 1441
  • Yesterday : 1280


스승의 날에 -숨

2022.05.17 03:18

물님 조회 수:5633

스승의 날이라고 찾아온 도반들에게 감사한 마음을 금할 길이 없다. 그러나 마음 한 쪽에서 망연한 슬픔이 올라온다. 그것은 내 인생의 길에서 만난 스승님들에 대한 그리움과 남아있는 삶에 대한 절실한 감정들이 올라오기 때문이리라.


붓다는 '나'를 제외한 모든 대상이 스승이다고 말했다.  예수는 '나는 종이 아니라 친구를 원한다'고 했다. 결국은 내가 길을 가야 하고 내가 스스로 깨우쳐야 한다.  내 안에서 일어나는 생각과 감정과 행동이 나의 스승이다. '나' 밖에서 일어나고 있는 현상 세계가 나의 스승이다.  일체가 나의 반영이다. 


예배 시간에 스승의 날 노래를 들으면서  스승과 제자란 동시대에 태어나  함께 한 방향의 길을 걷는 도반道伴 임을 다시 생각했다.  나에게서 나에게로 가는 그 길을.  그 길을 함께 가는 진솔한 도반을 만난 행운에  엎드려 감사한다.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661 아멘? 물님 2014.10.27 5263
660 인내 물님 2015.10.12 5264
659 불교와 그리스도교를 잇는 가교(架橋) 《도마복음》 오강남 물님 2015.05.25 5268
658 하나님의 법 물님 2014.10.27 5269
657 성경을 읽는 것 외에는 물님 2013.12.06 5273
656 나는 멋진 일을 하는, 멋진 성소입니다!! [2] 성소 2014.01.27 5275
655 밥 짓는 주일 도도 2014.04.07 5277
654 부활 메세지 올림 file 도도 2015.04.07 5280
653 가온의 편지 / 한 걸음 [2] file 가온 2014.02.08 5282
652 아버지의 간증 [3] 도도 2015.02.18 529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