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Total : 2340255
  • Today : 1481
  • Yesterday : 1280


그대에게 가는 길

2011.04.13 07:25

하늘 조회 수:3230


그대에게 가는 길 
 
                   /신 영

 
햇살 고운 아침
눈을 떠 바라보면
꿈으로 가득했던 시간은
어느샌가 저만치 중천 너머에 걸려 있고
아련함만이 가슴에 남아
그리움의 키를 늘립니다
깔깔거리며 철없던 시간만큼이나
삶의 길목에서
아픔과 슬픔과 고통의 시간을
당신은 내게 허락하십니다
그 좁은 길 위에서
만나는 작은 외로움마저도
당신이 내게 주신 선물임을
깨닫는 오늘입니다
그리움으로 있는 그대
기다림으로 있는 그대는
기쁨보다 슬픔을 먼저 일러주고
복보다 화를 먼저 깨닫게 하십니다
삶의 협곡에서 만나는 길
나 그대에게 가는 길은
가깝고도 먼 길입니다
그대에게 가는 길은.


      04/07/2011.
           하늘.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80 영혼에게 [1] 에덴 2010.04.22 2823
79 봄날은 지혜 2013.05.07 2823
78 예쁘게 지은 DECAGRAM의 집 [3] 구인회 2014.02.07 2828
77 목숨 소리 지혜 2014.02.28 2830
76 축복2 [1] 요새 2010.03.07 2833
75 새벽 울음이여! [2] 하늘 2010.09.21 2839
74 꿈을 안고 살아 가는 넌... [3] 요새 2010.06.01 2841
73 춤2. [1] 요새 2010.03.24 2843
72 새가 되어 [2] 요새 2010.04.24 2853
71 음식 [1] 요새 2010.04.28 285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