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수
2011.09.22 14:28
추수
가을인데
여태도
목 디스크면
쭉정인 거지
유연함은
익어야 만 받는
훈장 같은 거지
숙일 때 숙이고
우러를 때 우러러
하늘과 땅 사이를
누구와도
좋은 사이로 가는 거지
가을인데
당당한 가슴으로
익혀야 하는 거지
번호 | 제목 | 글쓴이 | 날짜 | 조회 수 |
---|---|---|---|---|
140 | 바람은 [2] | 지혜 | 2011.12.17 | 2026 |
139 | 차례상 [2] | 지혜 | 2012.10.03 | 2030 |
138 | 오에 겐자부로, 「탱크로의 머리 폭탄」 중에서 | 물님 | 2012.08.16 | 2036 |
137 | 소한小寒 [2] | 지혜 | 2012.01.05 | 2037 |
136 | 죽은 게의 당부 [1] | 지혜 | 2011.08.08 | 2064 |
135 | 그림자 없는 길 [1] | 지혜 | 2013.03.27 | 2064 |
134 | 여름 향기 [2] | 지혜 | 2011.08.02 | 2070 |
133 | 잔잔해진 풍랑(마르코4장35절-41절) [1] | 지혜 | 2011.08.09 | 2071 |
132 | 언제쯤 - 2012 부활절 | 지혜 | 2012.04.12 | 2078 |
131 | 사랑은 그렇다 [2] | 지혜 | 2011.08.13 | 2083 |
가을 감알처럼 푹 익은 지혜의 말씀이 깊이 와 닿습니다 ^^*
" 당당한 가슴으로 익혀야 하는 거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