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Total : 2334220
  • Today : 741
  • Yesterday : 1189


사과

2011.10.08 06:33

지혜 조회 수:1980

      사과

 

 

 

부서져서

부서져서

흔적조차 없이

너의 살

너의 피 속으로 들어가

네가 되어야 했어

네가

나로 다시 올

정명定命을

보얀 속살을 저며

닦아야 했어

너는 먹고

나는 먹히지만

우리는 

하나를 향하여

먼 길을 가는 중이야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150 사랑은 그렇다 [2] 지혜 2011.08.13 2083
149 언제쯤 - 2012 부활절 지혜 2012.04.12 2078
148 잔잔해진 풍랑(마르코4장35절-41절) [1] 지혜 2011.08.09 2070
147 여름 향기 [2] 지혜 2011.08.02 2068
146 그림자 없는 길 [1] 지혜 2013.03.27 2064
145 죽은 게의 당부 [1] 지혜 2011.08.08 2064
144 소한小寒 [2] 지혜 2012.01.05 2037
143 오에 겐자부로, 「탱크로의 머리 폭탄」 중에서 물님 2012.08.16 2036
142 차례상 [2] 지혜 2012.10.03 2030
141 바람은 [2] 지혜 2011.12.17 20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