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자 가라사대
2012.11.08 17:14
손자 가라사대
분홍빛 빨래집게를
내 머리칼에 물려 놓더니
'할머니, 누나 같아요'
북새통 머릿속이
손자님 말씀에 확 물렸다
파안대소 손뼉친다
육십 년을 깜짝 무르고
여섯 살 누나 되었다
| 번호 | 제목 | 글쓴이 | 날짜 | 조회 수 |
|---|---|---|---|---|
| 200 | 차례상 [2] | 지혜 | 2012.10.03 | 3097 |
| 199 |
대붕날다
[4]  | 샤론 | 2012.05.21 | 3098 |
| 198 | 별 -- 향기 [2] | 물님 | 2012.12.13 | 3099 |
| 197 | 걸음마 [1] | 도도 | 2012.11.30 | 3101 |
| 196 | 그림자 없는 길 [1] | 지혜 | 2013.03.27 | 3103 |
| 195 | 8월의 코스모스 [1] | 지혜 | 2011.08.12 | 3105 |
| 194 | 추석 비 [2] | 지혜 | 2011.09.11 | 3105 |
| 193 | 손자 [1] | 지혜 | 2011.10.13 | 3105 |
| 192 | 최강 무기 [1] | 지혜 | 2011.12.06 | 3105 |
| 191 | 불재로 간다 [1] | 지혜 | 2011.10.30 | 3106 |
지혜님 속에는 여섯살 아이가 아직도 웃고 잇고
제 안에도 여섯살 짜리 아이가 뛰어놀고 있습니다.
그 여섯살짜리 아이가 더욱 밝게 웃을 수 있도록
신명나게 살아야 할 오늘도 같이 있습니다....
지혜님의 생각이 나이를 초월한 시로 세상에 나와 삶을 돌아보게 하는 군요..
오늘도 젊고 맑은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