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菊花와 산돌"
미당 서정주
山에 가서 땀 흘리며 줏어온 산돌
하이얀 순이 돋은 水晶 산돌을
菊花밭 새에 두고 길렀습니다.
어머니가 심어 피운 노란 국화꽃
그 밑에다 내 산돌도 놓아두고서
아침마다 물을 주어 길렀습니다.
*** 고창 부안면 질마재로 미당선생 생가에 세워진 시입니다.
이 시를 읽으면 내 안에서 이런 물음이 올라옵니다.
산돌이 있습니까,
땀을 흘렸나요,
수정입니까,
국화밭이 있습니까,
어머니는요?
아침마다 물을 주고 있나요? ............
댓글 0
번호 | 제목 | 글쓴이 | 날짜 | 조회 수 |
---|---|---|---|---|
1171 | 말씀 속에 물 | 구인회 | 2007.04.27 | 5007 |
1170 | Self Master를 위한 에니어그램 수련 모습-15 | 박광범 | 2005.10.11 | 5006 |
1169 | 김춘일 수녀님 [1] | 구인회 | 2008.09.21 | 5003 |
1168 | 추사체 - 노동과 공부 | 운영자 | 2007.09.16 | 4996 |
1167 | 2006년 1월 에니어그 램수련 모습 | 운영자 | 2006.01.15 | 4989 |
1166 | 지구 방문 100일째 | 운영자 | 2007.08.07 | 4984 |
1165 | 보름달 축제 | 도도 | 2006.08.14 | 4979 |
1164 | 범선 위의 춤 | 운영자 | 2007.09.09 | 4977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