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Total : 2334294
  • Today : 815
  • Yesterday : 1189


가졌습니다

2008.01.08 13:16

하늘꽃 조회 수:1787






'나'는 이기주의자요 속물이라고
거짓말쟁이 사기꾼이라고
자책하는 그대의 말에
그럴듯하게 또 속고 계시는군요.
그런 말들이 그대 안의 '나'와
무슨 상관이 있을까요.
빛이  들어오면 어둠이 경련을 일으키듯
내 안의 '나'가 깨어나면 가짜 '나'들이
그렇게 피를 흘리게 되지요.
태초에 하나님과  함께 있었던 나
영생의 바닷가에서
내 안의 그리스도와 소꿉놀이하는 나
나는 나
그냥  나일뿐.
그대의 자책은 영혼의 바이러스일 뿐.


                        메리붓다마스시집에서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253 경북군위 인각사 초청 시낭송 file 운영자 2007.08.19 1794
» 가졌습니다 하늘꽃 2008.01.08 1787
251 귀를 위하여 /물님 하늘꽃 2007.09.14 1774
250 포도주님독백 [7] 하늘꽃 2008.08.21 1764
249 바다는 file 운영자 2007.09.09 1758
248 그대들의 문은 열려있습니다 [3] file 구인회 2009.06.13 1753
247 분수 -물님시 [1] file 하늘꽃 2007.08.29 1752
246 고향 -정지용 물님 2011.02.01 1741
245 물님의 시 - 화순 운주사 운영자 2007.08.19 1740
244 '차를 마셔요, 우리' - 이해인 물님 2011.04.21 173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