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Total : 2347050
  • Today : 645
  • Yesterday : 1071


사랑하는 까닭

2009.09.27 16:29

물님 조회 수:2185

사랑하는 까닭 . . . . . . . .
. . . . . . . . . . . . . . . . . . .  한용운
 
내가 당신을 사랑하는 것은
까닭이 없는 것이 아닙니다.
 
다른 사람들은
나의 홍안(紅顔))만을 사랑하지마는
당신은 나의 백발(白髮)도 사랑하는 까닭입니다.
 
내가 당신을 그리워하는 것은
까닭이 없는 것이 아닙니다.
 
다른 사람들은
나의 미소만을 사랑하지마는
당신은 나의 눈물도 사랑하는 까닭입니다.
 
내가 당신을 기다리는 것은
까닭이 없는 것이 아닙니다.
 
다른 사람들은
나의 건강만을 사랑하지마는
당신은 나의 죽음도 사랑하는 까닭입니다.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233 삶이 하나의 놀이라면 물님 2012.04.07 2441
232 무주 겨울 / 이중묵 [2] 이중묵 2009.02.26 2439
231 함성호, 「너무 아름다운 병」 물님 2011.11.22 2437
230 매미 -이병창 [1] file 하늘꽃 2007.08.29 2436
229 동시 2편 물님 2012.03.02 2434
228 곳감 맛 귤 맛 [1] 물님 2011.11.08 2431
227 나비 / 류 시화 [1] file sahaja 2008.06.16 2429
226 웅포에서 요새 2010.12.05 2427
225 어떤 타이름 하늘꽃 2008.07.01 2423
224 신록 물님 2012.05.07 24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