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Total : 2332014
  • Today : 869
  • Yesterday : 1521


11월 - 배귀선

2016.11.24 09:51

물님 조회 수:1183

“사랑하지만 보내야하겠어

텅빈 적막 늦가을의 고요...

자꾸만 지워지는 이름앞에

붙들고픈 십일월!..

욕심의 언저리 벗어나지못하고

늦가을 저녁의 풍요를 꿈꿨어

해는 자꾸 서쪽으로 기울잖아

이젠 십일월의 나무처럼

내려놓을 때가 되었어”


    -배귀선 ‘11월’



“인생에서 가장 고통스런것은 꿈에서 깨어났을때 갈 길이 없는 것입니다. 꿈을 꾸고있는 사람은 그래도 행복합니다. 아직 갈 길을 발견하지못한 경우라면, 가장 긴요한 것은 그를 꿈에서 깨우지않는 것입니다.”-노신 <아침 꽃을 저녁에 줍다>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53 새해에는 단 하나만을 - 박노해 물님 2022.01.08 1185
52 바람이 바뀌었다 -박노해 물님 2021.08.11 1183
» 11월 - 배귀선 물님 2016.11.24 1183
50 가을 몸 물님 2017.11.02 1180
49 조문(弔問) 물님 2016.11.24 1179
48 가난한 새의 기도 물님 2016.07.18 1179
47 My heart leaps up when I behold 따발총 2016.12.25 1177
46 뱃속이 환한 사람 물님 2019.01.23 1165
45 참 닮았다고 물님 2016.09.04 1165
44 소동파의 시 물님 2021.12.18 115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