밥이 하늘입니다
2010.11.29 08:22
밥이 하늘입니다
김지하
하늘을 혼자 못 가지듯이
밥은 서로 나눠 먹는 것
밥이 하늘입니다
하늘의 별을 함께 보듯이
밥은 여럿이 같이 먹는 것
밥이 하늘입니다.
밥이 입으로 들어갈 때에
하늘을 몸 속에 모시는 것
밥이 하늘입니다
아아, 밥은 모두 서로
나눠 먹는 것
댓글 0
| 번호 | 제목 | 글쓴이 | 날짜 | 조회 수 |
|---|---|---|---|---|
| 243 | 신록 | 물님 | 2012.05.07 | 2998 |
| 242 | 김세형,'등신' | 물님 | 2012.03.12 | 3001 |
| 241 | 꽃 -김춘수 | 물님 | 2012.07.24 | 3002 |
| 240 | 신현락, 「고요의 입구」 | 물님 | 2013.01.08 | 3005 |
| 239 | 추우니 함께 가자 - 박노해 | 물님 | 2016.02.02 | 3012 |
| 238 |
비 내리면(부제:향나무의 꿈) / 이중묵
[4]  | 이중묵 | 2009.01.21 | 3014 |
| 237 |
경북군위 인각사 초청 시낭송
| 운영자 | 2007.08.19 | 3019 |
| 236 | 흰 구름 [1] | 요새 | 2010.07.06 | 3019 |
| 235 |
예수에게.1 / 물
[1] | 하늘꽃 | 2007.09.01 | 3021 |
| 234 |
차안의 핸드폰
[3] | 하늘꽃 | 2009.01.13 | 302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