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래 되었네..
2011.08.10 10:03
오래 되었네
나 해철
오래 되었네
꽃 곁에 선 지
오래 되었네
물가에 앉은 지
오래 되었네
산길 걸어 큰 집 간 지
오래 되었네
여럿이서 공놀이 한 지
오래 되었네
사랑해 사랑해 속삭여 본 지
오래 되었네
툇마루에 앉아 한 나절을 보낸 지
오래 되었네
아버지 아버지
어머니 어머니 다정하게 불러 본 지
오래 되었네
산 밑 집에서 들을 바라보며 잠든 지
오래 되었네
고요히 있어 본 지
오래 되었네
고요히 고요히
앉아 있어 본 지..
번호 | 제목 | 글쓴이 | 날짜 | 조회 수 |
---|---|---|---|---|
113 | 그대 옆에 있다 - 까비르 [2] | 구인회 | 2012.02.15 | 2211 |
112 | 배달 [1] | 물님 | 2009.03.12 | 2209 |
111 | 낯선 곳에서 살아보기 | 물님 | 2015.05.19 | 2207 |
110 | 내 아비 네 아비 / 이중묵 | 이중묵 | 2009.02.04 | 2207 |
109 | 호수 -문병란 | 물님 | 2012.05.23 | 2206 |
108 |
눈동자를 바라보며
[1] ![]() | 운영자 | 2008.12.28 | 2204 |
107 | 석양 대통령 | 물님 | 2009.05.13 | 2203 |
106 | 설 밑 무주시장 / 이중묵 | 이중묵 | 2009.03.03 | 2202 |
105 | 별속의 별이 되리라 -잘라루딘 루미 | 구인회 | 2012.06.30 | 2200 |
104 | 정지용,「별똥이 떨어진 곳」 | 물님 | 2012.07.01 | 2199 |
오래되었네
성소님이 올린 글을 본지
어느새
뜨거움
고요함
정겨움
모든걸
배우고
확
살아버린 성소님을 축복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