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Total : 2367429
  • Today : 699
  • Yesterday : 980


새벽밥

2012.09.04 00:32

물님 조회 수:3076

새 벽 밥

김 승희

새벽에 너무 어두워
밥솥을 열어 봅니다
하얀 별들이 밥이 되어
으스러져라 껴안고 있습니다

별이 쌀이 될 때까지
쌀이 밥이 될 때까지 살아야 합니다

그런 사랑 무르익고 있습니다.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93 유혹 [3] 하늘꽃 2008.04.23 3587
92 톱과 낫 거두기 [3] file 이중묵 2009.01.17 3588
91 절망은 나무 벤치 위에 앉아 있다. 물님 2021.12.09 3596
90 가을의 기도 -김현승 물님 2011.10.18 3607
89 하느님 나라 [5] 하늘꽃 2008.09.09 3609
88 좋아하는 노래 : '청보리밭의 비밀' [2] 수행 2011.03.22 3614
87 꽃눈 물님 2022.03.24 3614
86 다이아몬챤스 공개^^ [2] 하늘꽃 2008.04.22 3621
85 아침에 쓰는 일기.3 [2] 하늘꽃 2008.05.20 3626
84 낙타 [1] 물님 2011.09.19 363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