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Total : 2380054
  • Today : 945
  • Yesterday : 1057


생명의 성찬

2011.09.27 08:29

지혜 조회 수:3945

  생명의 성찬

 

 

 

가셨어도

아니 가셨습니다

 

아들 딸

손 증손

 

그 따뜻한 품에

서울부터

거제까지

모두 안으셨습니다

 

이미 오래 전에

흙이 되고 물이 되신

아버님 어머님

 

한 날을 정하여

당신 앞에

자손들 불러 앉히시고

 

아무런 힘이 없는

죽음의 빈 몸을

보라 하십니다

 

나도

너희도

죽지만

죽지 않는다 하십니다

 

술과 고기와

진실의 말씀으로 차려주신

생명의 성찬 입니다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81 수박 [1] 지혜 2011.08.10 3811
80 최강 무기 [1] 지혜 2011.12.06 3807
79 오에 겐자부로, 「탱크로의 머리 폭탄」 중에서 물님 2012.08.16 3805
78 약속 [1] 지혜 2012.01.04 3802
77 [1] 물님 2011.08.24 3802
76 이름 값을 하는 절기 [3] 지혜 2011.09.26 3785
75 가을 편지 [1] 지혜 2011.09.19 3785
74 아침 [1] 마음 2012.08.18 3783
73 추수 [1] 지혜 2011.09.22 3775
72 가을장마 [1] 지혜 2011.08.20 377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