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람은
2011.12.17 07:11
바람은
숲을 헹구어
다음 생 오시는 길을 내고
사시사철
바다를 꿈꾸게 하는
혁명의 깃발이다
너 없는
산은
산일 수 없지
물이
물일 수 없고
길이
길일 수 없지
누구를
위한다 하지 않으면서
태연스런 걸음으로
초연에 들었거니
바람,
내가 걸어야 할
마지막 걸음이어라
번호 | 제목 | 글쓴이 | 날짜 | 조회 수 |
---|---|---|---|---|
140 | 모악산 산골물 [1] | 도도 | 2012.02.27 | 2118 |
139 | 대붕날다 [4] | 샤론 | 2012.05.21 | 2114 |
138 | 손자일기 3 [1] | 지혜 | 2012.02.23 | 2113 |
137 | 오에 겐자부로, 「탱크로의 머리 폭탄」 중에서 | 물님 | 2012.08.16 | 2101 |
» | 바람은 [2] | 지혜 | 2011.12.17 | 2096 |
135 | 아침 기도 [1] | 지혜 | 2011.08.07 | 2095 |
134 | 공부 잘 한 날 [1] | 지혜 | 2011.08.06 | 2091 |
133 | 그래 공이구나 | 지혜 | 2011.07.27 | 2088 |
132 | 생각과 사실의 공간에서 보면 [2] | 지혜 | 2011.07.21 | 2088 |
131 | 칠월의 바람 [1] | 물님 | 2012.07.13 | 2087 |
내가 걸어야 할 마지막 바람/
시인의 노래가 심금을 울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