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Total : 2379858
  • Today : 749
  • Yesterday : 1057


눈꽃, 길

2011.12.29 16:57

지혜 조회 수:3651

눈꽃, 길 

 

 

 

낮추이 내려가던 물

시간의 연기를 이고

하늘로 노닐더니

꼭지를 풀었다

 

묵언으로

이르는 소리

새벽, 허리를 세우더니

여여한 들숨 날숨이다

 

몸살 앓던 구름

고추바람에 스러지고

몸 고운 설화는

탁랑濁浪의 길로

다시 돌아간다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81 겨울 마감 [2] 지혜 2014.02.14 4507
80 추임새 [1] 요새 2010.01.25 4526
79 새벽에 꾸는 꿈 [4] 물님 2010.01.30 4527
78 고흐가 귀를 자른 진짜 이유 [2] 물님 2010.03.01 4532
77 내가 네안에 [3] file 하늘꽃 2010.01.16 4541
76 연록과 눕다 [2] 에덴 2010.05.11 4552
75 고 3 자녀를 위한 기도 [2] 하늘 2010.11.17 4564
74 보르미 결혼식날~ [2] 에덴 2010.04.26 4573
73 친구 [4] 요새 2010.01.28 4576
72 봄날은 지혜 2013.05.07 457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