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Total : 2379994
  • Today : 885
  • Yesterday : 1057


눈꽃, 길

2011.12.29 16:57

지혜 조회 수:3654

눈꽃, 길 

 

 

 

낮추이 내려가던 물

시간의 연기를 이고

하늘로 노닐더니

꼭지를 풀었다

 

묵언으로

이르는 소리

새벽, 허리를 세우더니

여여한 들숨 날숨이다

 

몸살 앓던 구름

고추바람에 스러지고

몸 고운 설화는

탁랑濁浪의 길로

다시 돌아간다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81 풍경 [1] 지혜 2012.03.16 4014
80 봄 편지 [3] 지혜 2012.03.17 3843
79 못 하나만 뽑으면 지혜 2012.04.01 3826
78 언제쯤 - 2012 부활절 지혜 2012.04.12 3915
77 봅볕 아래에서 [1] 지혜 2012.04.27 3565
76 그 길을 가고 싶다 지혜 2012.05.01 4096
75 봄밤 [3] 물님 2012.05.03 3624
74 새롭게 깨어나는 오월! 의식의 도약이 일어나는 오월이기를!! 물님 2012.05.15 3956
73 대붕날다 [4] file 샤론 2012.05.21 3760
72 오월의 기도 도도 2012.05.24 369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