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Total : 2381291
  • Today : 960
  • Yesterday : 1222


강 선생의 목련차

2012.01.07 08:25

지혜 조회 수:3910

강 선생의 목련차

 

 

 

지난 봄날 

서수면 관원리 강 선생의 울안에서

송이송이 꿈을 임신했던 백목련

오늘 아침에야 

*101호에서 몸을 풀었다

뜨거운 무통주사를 맞으며 

갓 낳은 꽃 향으로 101호가 환하다

강 선생의 수제 목련차에

엄동이 슬몃 꽁지를 감춘다 

 

 

*101호는 원광대학교 평생교육원 시 창작 강의실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171 별 -- 향기 [2] 물님 2012.12.13 3919
170 그가 빈 몸을 반짝일 때 [1] 지혜 2011.07.26 3920
169 내 안의 나 ,나, 나 [1] 지혜 2011.07.30 3920
168 똥의 고독 [1] 지혜 2011.09.02 3921
167 낙화 (落花 ) 에덴 2010.04.22 3926
166 여름 향기 [2] 지혜 2011.08.02 3929
165 천국과 지옥 [2] 지혜 2012.11.15 3929
164 미움과 놀다 [1] 솟는 샘 2013.11.05 3935
163 아침 기도 [1] 지혜 2011.08.07 3936
162 외로움 [3] 요새 2010.03.23 394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