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
2012.08.18 10:26
아침
어제 밤에 나는 죽었다.
가슴이 박살 나서 세상이 끝났다고 울부짖으며,
절명 해 버렸다.
웬 걸,
오늘 아침
나무 사이를 슬렁거리는 바람이 아름다워.
세상은 끝나버렸는지 몰라도
나는 살고 싶구나.
| 번호 | 제목 | 글쓴이 | 날짜 | 조회 수 |
|---|---|---|---|---|
| 111 | 관계 [2] | 지혜 | 2011.08.31 | 4105 |
| 110 | 눈꽃 [1] | 요새 | 2010.03.10 | 4109 |
| 109 | 입하立夏 [1] | 지혜 | 2013.06.03 | 4117 |
| 108 | 그 길을 가고 싶다 | 지혜 | 2012.05.01 | 4120 |
| 107 | 모자 | 지혜 | 2013.05.06 | 4129 |
| 106 | 엿보기, 미리 보기 [1] | 지혜 | 2011.09.25 | 4130 |
| 105 | 보름달 축제 [1] | 지혜 | 2012.10.23 | 4133 |
| 104 | 금줄 [2] | 지혜 | 2012.07.12 | 4138 |
| 103 | 수레 | 지혜 | 2012.08.23 | 4145 |
| 102 | 풀꽃 앞에서 [1] | 지혜 | 2013.04.02 | 4147 |
나무와 나무사이 슬렁거리는 바람
그 바람의 숨결처럼 살아가는 삶
이 세상 소풍...!
그 역동하고 한편 부드러운 삶에 마음님이 계시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