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Total : 2367455
  • Today : 725
  • Yesterday : 980


설고 설었다

2011.09.16 08:34

지혜 조회 수:3017

  설고 설었다

 

 

 

지난밤

잠이 설었다

 

이미

메울 수 없는 간극을

그는 징징거렸다

놓쳐버린 시간을 주우려

동동대고 있었다

 

공범자는 도망치고 싶었다

네 탓이라는 구실을

어떻게든 찾아야 했다

 

거꾸로 보낸

나도 그도 설었다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60 새가 되어 [2] 요새 2010.04.24 3992
59 당신의 작품 속에는 [4] 도도 2010.01.31 3993
58 그대는 내게 - 故 박완서 선생님을 추모하면서... [2] 하늘 2011.01.27 3999
57 친구 [4] 요새 2010.01.28 4001
56 道峰에 오르며 에덴 2010.04.22 4004
55 소금 댓글 [2] 하늘꽃 2010.02.06 4006
54 주전자 명상 [1] 도도 2011.01.15 4009
53 사랑 쇼핑백 [1] 에덴 2010.05.11 4011
52 오늘밤은 그러하다 [2] 마음 2011.01.11 4013
51 그릇들의 대화 [1] 요새 2010.03.19 40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