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수
2011.09.22 14:28
추수
가을인데
여태도
목 디스크면
쭉정인 거지
유연함은
익어야 만 받는
훈장 같은 거지
숙일 때 숙이고
우러를 때 우러러
하늘과 땅 사이를
누구와도
좋은 사이로 가는 거지
가을인데
당당한 가슴으로
익혀야 하는 거지
번호 | 제목 | 글쓴이 | 날짜 | 조회 수 |
---|---|---|---|---|
150 | 아침 기도 [1] | 지혜 | 2011.08.07 | 3239 |
149 | 둥지를 버린 새로부터 [1] | 지혜 | 2012.08.17 | 3244 |
148 | 간이역에서 [1] | 지혜 | 2011.10.17 | 3257 |
147 | 어둠이 집을 지었지만 | 지혜 | 2011.10.23 | 3260 |
146 | 생각과 사실의 공간에서 보면 [2] | 지혜 | 2011.07.21 | 3262 |
145 | 백일홍 [1] | 지혜 | 2011.09.07 | 3268 |
144 | 관계 [2] | 지혜 | 2011.08.31 | 3270 |
143 | 자화상 [2] | 지혜 | 2012.01.21 | 3277 |
142 | 그 사이에 [1] | 지혜 | 2011.08.04 | 3279 |
141 | 술이 부는 피리 [1] | 지혜 | 2011.08.27 | 3279 |
가을 감알처럼 푹 익은 지혜의 말씀이 깊이 와 닿습니다 ^^*
" 당당한 가슴으로 익혀야 하는 거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