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 선생의 목련차
2012.01.07 08:25
강 선생의 목련차
지난 봄날
서수면 관원리 강 선생의 울안에서
송이송이 꿈을 임신했던 백목련
오늘 아침에야
*101호에서 몸을 풀었다
뜨거운 무통주사를 맞으며
갓 낳은 꽃 향으로 101호가 환하다
강 선생의 수제 목련차에
엄동이 슬몃 꽁지를 감춘다
*101호는 원광대학교 평생교육원 시 창작 강의실
댓글 3
| 번호 | 제목 | 글쓴이 | 날짜 | 조회 수 |
|---|---|---|---|---|
| 120 | 그 누구도 대신할 수 없는 [2] | 도도 | 2011.11.07 | 3188 |
| 119 | 나 [2] | 물님 | 2011.07.24 | 3188 |
| 118 | 천국과 지옥 [2] | 지혜 | 2012.11.15 | 3187 |
| 117 | 어떤 날 풍경 | 지혜 | 2012.02.22 | 3183 |
| 116 | 내 안의 나 ,나, 나 [1] | 지혜 | 2011.07.30 | 3180 |
| 115 | 잔잔해진 풍랑(마르코4장35절-41절) [1] | 지혜 | 2011.08.09 | 3177 |
| 114 | 구름은 | 요새 | 2010.04.06 | 3176 |
| 113 | 죽은 게의 당부 [1] | 지혜 | 2011.08.08 | 3175 |
| 112 | 생명의 성찬 [2] | 지혜 | 2011.09.27 | 3173 |
| 111 | 여름 나기 [1] | 지혜 | 2012.08.14 | 3171 |
순간 하얀 목련처럼 어느새 시가 툭 터져 나오는 지혜님의 시
한겨울 그 노숙하고 변화무쌍한 시에
같이 공명하고 마음을 적십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