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줄
2012.07.12 20:42
금줄
쓰레기 수거 차량의
엔진 소리가
아침을 들어 올린다
입력된 대로 작동하는
계기판 너머로,
내 무의식의 공기를
부옇게 불어내며
웃비를 걷은
휴일 아침이
숙연히 잣대를 드민다
귀천의 금줄은 어디서부터인가
번호 | 제목 | 글쓴이 | 날짜 | 조회 수 |
---|---|---|---|---|
160 | 천국과 지옥 [2] | 지혜 | 2012.11.15 | 3186 |
159 | 가을비 [1] | 지혜 | 2012.10.19 | 3188 |
158 | 공부 잘 한 날 [1] | 지혜 | 2011.08.06 | 3192 |
157 | 환절기 - 2 [1] | 지혜 | 2012.07.06 | 3195 |
156 | 우리는 (손자 일기 4 ) | 지혜 | 2012.09.06 | 3195 |
155 | 여름 향기 [2] | 지혜 | 2011.08.02 | 3203 |
154 | 손자 가라사대 [1] | 지혜 | 2012.11.08 | 3207 |
153 | 빚에서 빛으로 [1] | 지혜 | 2012.11.21 | 3208 |
152 | 언제쯤 - 2012 부활절 | 지혜 | 2012.04.12 | 3216 |
151 | 둥지를 버린 새로부터 [1] | 지혜 | 2012.08.17 | 3219 |
일상적인 생활 속에서 의미를 찾아내시는 지혜님의 감성에 호흡을 맞춰봅니다.
귀천의 금줄/
인간의 의식 속에 깊이 자리잡고 그 줄을 조율하기가 쉽지 않은 일이군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