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면 걷기
2013.01.21 12:58
동면 걷기
헤식은 꿈을 걷어 언 발을 되짚으며
은밀히 주고 받는 생명의 수화手話 놀이
너테로 더뎅이졌던 마음 고샅 훔친다
숨죽여 굽은길이 가볍지 아니하여
한 밤을 고실고실
말리고 밀치다가
새벽별 타전 소리에
묵은 짐을 벗는다
번호 | 제목 | 글쓴이 | 날짜 | 조회 수 |
---|---|---|---|---|
200 | 빚에서 빛으로 [1] | 지혜 | 2012.11.21 | 2238 |
199 | 겨울 춘몽 [3] [6] | 지혜 | 2013.03.04 | 2239 |
198 | 저 산은 [2] | 지혜 | 2011.07.29 | 2244 |
197 | 단풍 | 지혜 | 2011.11.06 | 2249 |
196 | 그가 빈 몸을 반짝일 때 [1] | 지혜 | 2011.07.26 | 2252 |
195 | 수레 | 지혜 | 2012.08.23 | 2254 |
194 | 손자 가라사대 [1] | 지혜 | 2012.11.08 | 2261 |
193 | 싸우지 않고 이기기 [1] | 지혜 | 2011.10.19 | 2264 |
192 | 내 안의 나 ,나, 나 [1] | 지혜 | 2011.07.30 | 2265 |
191 | 메밀꽃 질 무렵 [1] | 지혜 | 2011.10.05 | 2267 |
간 밤에 내린 비로
경각산의 눈이 거의 녹았네요.
저 눈 마저 녹으면
지혜님의 동면 걷기도
마무리가 되겠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