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Total : 2340218
  • Today : 1444
  • Yesterday : 1280


그 꿈

2013.03.05 22:24

물님 조회 수:2140

-  소토 동작 워크숍 소감 -

 

   그  꿈

 

     

오늘 새벽 어떤 꿈을 꾸었느냐고

묻지 마시오.

내 앞에 앉아있는 그대

나에게 꿈을 묻고 있는 그대가

꿈이 아니겠소.

몇 날 몇 밤을 달려가는

지중해의 뱃전에서 나는 보았소.

배가 가고 그 뒤를

파도가 부지런히  달려가고 있지만

바다는 늘 제자리에 있었다는 것을.

오늘도 나는 꿈속에서

꿈을 꾸오.

어떤 밤바다보다도 깊은

인연의 바다

늘 내 가슴 속에 웅크리고 있는

그 꿈을 바라보고 있소.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250 백수도로에서 백수가 되기로 했네 지혜 2011.10.24 1910
249 나를 건지러 갑니다(루가5,1~11) [1] 지혜 2011.08.22 1918
248 그에게 꽃을 받다 [1] 지혜 2011.08.18 1919
247 어둠이 집을 지었지만 지혜 2011.10.23 1919
246 보는 것과 해 보는 것 [2] 도도 2011.10.02 1920
245 그냥 곁에 있어보아라 [1] 지혜 2011.11.12 1921
244 가을장마 [1] 지혜 2011.08.20 1923
243 보이는, 보이지 않는 [2] 지혜 2011.11.13 1923
242 어떤 죽음 [2] 지혜 2011.10.01 1924
241 그 누구도 대신할 수 없는 [2] 도도 2011.11.07 19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