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Total : 2349108
  • Today : 845
  • Yesterday : 924


불재의 작품 화순 동광원 수녀님

2008.09.21 21:09

구인회 조회 수:3252





황야에 핀 국화송이 네 정절이 향기롭다
꽃이 다진 가을날에 너 홀로만 피었구나
임께바칠 굳은 절개 나도 함께 피오리다


철이 없는 이내 맘에 임의은덕 저버리고
천추만대 쩔인 정욕 숨은미련 공상할 때
수유찰나 빠른 세월 귀한 생명 잘라낸다


청절고수 저소나무 눈밑에서 더 푸르다
임께 바칠 일편단심 내 정절도 너를 닮아
정욕의 길 벌판에서 나도 함께 푸르리라


어서 가자 이 내맘아 만유들이 기다린다
무사무욕 아이같이 임의 마음 본을 받아
철석같은 성실한 맘 나도 함께 따르리라





예수님의 인격을 몸소 보여주신 이현필 선생님


그 길 따라 가시는 화순 동광원 언님들


굳은살 박힌 손 마디마디 빛을 한아름 들고


불재 언덕배기 한아름 빛을 뿌려주셨습니다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1251 소떼 이동 file 도도 2009.01.22 1771
1250 선를 찾는 사람[12.8] [2] file 구인회 2013.12.09 1771
1249 진달래마을['10.6.27] file 구인회 2010.07.10 1772
1248 케냐에서 하늘꽃 선교사님 [1] file 구인회 2011.12.08 1772
1247 그리고 보름달 축제 file 도도 2012.10.23 1772
1246 구루 / 등불 [1] file 구인회 2009.07.19 1773
1245 진달래마을[9.27] [3] file 구인회 2009.09.29 1773
1244 춘설 [1] file 도도 2010.02.15 177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