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Total : 2358013
  • Today : 967
  • Yesterday : 1117


갈릴리 바다에서

2012.02.12 00:18

도도 조회 수:2049

갈릴리 바다에서

 

                                      도도

 

건너편 언덕이 환히 보인다.

수평선이 없는

갈릴리 바다.

바다라고 부를 만큼

갈릴리 호수는

그 품이 넉넉하다.

 

옛날식 목선을 타고

바다 가운데서 베푸는

성찬식

빵과 포도주를 나누며

우리는 한마음 된다.

지붕 위에 앉은 갈매기의 발가락은

기도하는 손

하늘을 향해 던지는 빵조각은

새들의 잔치판이다.

 

어찌 빵으로만 배부르랴

갈릴리 파도를 내려다보는

내 영혼은 배부르다.

저 갈매기처럼 나도

내 영혼의 하늘을

가벼이 날아보리라.

 

꾸미기1IMG_7429.JPG 꾸미기1IMG_7432.JPG 꾸미기1IMG_7436.JPG 꾸미기1IMG_7431.JPG 꾸미기1IMG_7449.JPG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755 진달래 2부 나눔 [1] 도도 2012.10.30 3047
754 노루 가족 [3] file 도도 2012.10.29 2822
753 페르소나 [6] file 도도 2012.10.23 2883
752 그리고 보름달 축제 file 도도 2012.10.23 1967
751 사랑의 나눔 바자회 file 도도 2012.10.23 2040
750 장수 축제 한우랑 사과랑 file 도도 2012.10.03 1934
749 운봉에서 주천까지 [6] 도도 2012.10.03 3028
748 동작을 통한 심신치유 워크샵 사진입니다 file Leela 2012.09.28 37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