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의 문으로
2012.03.10 09:09
順天의 문으로
세상에
단 하나인
나와
단 하나인
당신이
원시의 숲으로 들어가면
삼십억 년 동안을 이어져
세상과 한몸이었다
순천順天의 문이
나
아닌, 나
당신
아닌, 당신을 두드리고 있다
이겨야만 살 수 있다는
잠꼬대여
깨어나오기를
먹거나 먹히는
게임 중독에서 탈출하거라
저 문은
나와 당신에게
수 억 년을 두드리고 있다
| 번호 | 제목 | 글쓴이 | 날짜 | 조회 수 |
|---|---|---|---|---|
| 90 | 답청踏淸 [1] | 지혜 | 2013.12.07 | 3473 |
| 89 | 가을 [1] | 마음 | 2013.09.11 | 3473 |
| 88 | 봄 편지 [3] | 지혜 | 2012.03.17 | 3473 |
| 87 | 사랑은 그렇다 [2] | 지혜 | 2011.08.13 | 3472 |
| 86 | 아침 [1] | 마음 | 2012.08.18 | 3470 |
| 85 | 어린 새 [1] | 지혜 | 2011.09.10 | 3463 |
| 84 | 똥의 고독 [1] | 지혜 | 2011.09.02 | 3463 |
| 83 | 그림자 없는 길 [1] | 지혜 | 2013.03.27 | 3451 |
| 82 | 약속 [1] | 지혜 | 2012.01.04 | 3451 |
| 81 | 겨울빈들 [1] | 제로포인트 | 2012.12.20 | 3450 |
그 게임 중독이 길고 오래갑니다
순천의 문으로 들어서기까지 얼마나 많은 시간이 걸려야 하는지
오늘도 의미를 담은 시로 문 열어주시는군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