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Total : 2348012
  • Today : 673
  • Yesterday : 934


못 하나만 뽑으면

2012.04.01 07:44

지혜 조회 수:2395

못 하나만 뽑으면

 

 

 

 못 하나만 뽑으면

무엇에서든

놓여날 수 있어

 

더하기 곱하기의

공식만 버리면

무기가 필요치 않아

 

혼마저 잃어서

모두 놓아버려

 

내 것이라는

못이 뽑히기를 

기다려 누운 

하늘의 문이여

 

다 잃어서

돌아갈 수 있는

그리움의 집이여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160 여름 향기 [2] 지혜 2011.08.02 2387
159 보름달 축제 [1] 지혜 2012.10.23 2390
158 잔잔해진 풍랑(마르코4장35절-41절) [1] 지혜 2011.08.09 2391
157 봄비 [6] 샤론(자하) 2012.02.27 2395
» 못 하나만 뽑으면 지혜 2012.04.01 2395
155 대붕날다 [4] file 샤론 2012.05.21 2396
154 그림자 없는 길 [1] 지혜 2013.03.27 2397
153 봄 편지 [3] 지혜 2012.03.17 2401
152 금줄 [2] 지혜 2012.07.12 2402
151 순천의 문으로 [1] 지혜 2012.03.10 24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