별 -- 향기
2012.12.13 09:06
별
내가 잠시 머무는 광주에는 별이 보이지 않는다
그렇다고 별이 없는 것은 아니다
별이 보고 싶어 산에 오른다
별이 꽤 많이 나를 향해 손을 반짝인다
그렇다고 그만큼만 별이 있는 것은 아니다
케냐산 밑에 별들이 끝없이 내 머리 위로 쏟아진다
그렇다고 별들이 케냐산 위에만 좋아하는 것은 아니다
내 마음속에 우주의 모든 별들이 숨바꼭질하고 있다
오늘 나는 내 마음속에 술래가 되었다
댓글 2
번호 | 제목 | 글쓴이 | 날짜 | 조회 수 |
---|---|---|---|---|
240 | 물 [2] | 도도 | 2012.03.09 | 3203 |
239 | 그냥 곁에 있어보아라 [1] | 지혜 | 2011.11.12 | 3206 |
238 | 어떤 약속 | 지혜 | 2012.05.24 | 3207 |
237 | 삶의 적정 온도 [2] | 지혜 | 2011.08.29 | 3211 |
236 | 봄밤 [3] | 물님 | 2012.05.03 | 3211 |
235 | 냉혈에서 온혈로 [1] | 지혜 | 2011.09.14 | 3215 |
234 | 별 [1] | 지혜 | 2013.03.24 | 3216 |
233 | 내 유년의 가르침은 [1] | 물님 | 2011.11.23 | 3217 |
232 | 새벽, 시인 [3] | 지혜 | 2011.12.20 | 3221 |
231 | 눈꽃, 길 [1] | 지혜 | 2011.12.29 | 3225 |
별
별을 놓쳐버린 지 오래
예 거기
별이 있었군요
별이 알려줍니다
오늘
별 볼일 있을거라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