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눈 앞에서
2012.12.17 05:37
첫눈 앞에서
이름을 지워본다
몸이 있기 전부터
엄숙히 살아온,
가을 봄 여름
없는 듯 걸으며
예까지 온,
너는
처음만을 사는
언제나 첫눈이었다
너를 처음 만난
내 눈이
긴 밤을 밝힌다
| 번호 | 제목 | 글쓴이 | 날짜 | 조회 수 |
|---|---|---|---|---|
| 240 | 그냥 곁에 있어보아라 [1] | 지혜 | 2011.11.12 | 3256 |
| 239 | 내게 읽힌 사랑 [1] | 지혜 | 2011.08.24 | 3257 |
| 238 | 어떤 약속 | 지혜 | 2012.05.24 | 3262 |
| 237 | 환절기 [1] | 지혜 | 2011.08.21 | 3264 |
| 236 | 삶의 적정 온도 [2] | 지혜 | 2011.08.29 | 3264 |
| 235 | 내 유년의 가르침은 [1] | 물님 | 2011.11.23 | 3271 |
| 234 | 냉혈에서 온혈로 [1] | 지혜 | 2011.09.14 | 3275 |
| 233 | 새벽, 시인 [3] | 지혜 | 2011.12.20 | 3275 |
| 232 | 눈꽃, 길 [1] | 지혜 | 2011.12.29 | 3281 |
| 231 | 별 [1] | 지혜 | 2013.03.24 | 3281 |
지혜님 안에 있는 눈
그 눈을 통해서 본 첫눈을 같이 봅니다
한 땀 한 땀 지어가는 시가 다
계절이 익어 쏟아지는 첫눈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