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Total : 2373713
  • Today : 480
  • Yesterday : 831


그 누구도 대신할 수 없는

2011.11.07 22:10

도도 조회 수:3605

그 누구도 대신할 수 없는

 

 

주사 바늘에 의지하며

약도 먹고

주는 죽도 받아먹고

한 이틀 있으려니

참 이 모든 게 처음일이다.

피할 수 없으면 즐기라지만

이런 휴식도 있나싶어

기다렸다는 듯이

즐기고 있다.

하지만

두번 경험하고 싶지는 않다.

그 아픈 순간 만큼은 지옥어었으니 말이다.

이제는 나도

지옥을 경험할 수 밖에 없는 자의

위로가 될 것도 같다.

그 누구도 대신할 수 없는 아픔을

겪는 자여, 복이 있나니

그대는

반드시 위로를 받을 것이다.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120 가을비 [1] 지혜 2012.10.19 3460
119 천국과 지옥 [2] 지혜 2012.11.15 3457
118 내 안의 나 ,나, 나 [1] 지혜 2011.07.30 3455
117 저 산은 [2] 지혜 2011.07.29 3454
116 가을 나비 [1] 지혜 2011.11.09 3446
115 여름 향기 [2] 지혜 2011.08.02 3443
114 8월의 코스모스 [1] 지혜 2011.08.12 3442
113 잔잔해진 풍랑(마르코4장35절-41절) [1] 지혜 2011.08.09 3442
112 환절기 - 2 [1] 지혜 2012.07.06 3439
111 불재로 간다 [1] 지혜 2011.10.30 343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