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Total : 2368714
  • Today : 809
  • Yesterday : 1175


입하立夏

2013.06.03 08:48

지혜 조회 수:3680

입하立夏


봄 뜨락 엿보다가 어물쩍 넘은 담장

다리만 들이민다. 머리채 숨겨 놓고

두어라

소유권도 없는 걸

네 집 내 집 가리랴


풀 허리 곧추들고 청보리 이삭 패고

연두구름 꽃노을 건너 높새바람 달래야지

일어서

채비하거라

더운 숨도 익혀야지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190 칠월의 바람 [1] file 물님 2012.07.13 3211
189 걸음마 [1] 도도 2012.11.30 3211
188 8월의 코스모스 [1] 지혜 2011.08.12 3212
187 손자 [1] 지혜 2011.10.13 3215
186 저녁 기도 [1] 지혜 2011.08.05 3219
185 대붕날다 [4] file 샤론 2012.05.21 3220
184 벽으로 [4] 지혜 2012.06.23 3220
183 돋보기 [2] 지혜 2012.07.19 3222
182 불재 file Saron-Jaha 2012.06.09 3223
181 아침 [1] 마음 2012.08.18 32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