씨앗의 힘
2011.10.12 09:01
씨앗의 힘
언제부터
가시나무를 키웠나
아무렇게나 떨어트린 씨앗
이리저리 싸돌다
네 발등에 앉아서
살을 파고 드누나
종자는
바람 불지 않아도
좋은 볕이 아니어도
시시를 제 사명에
밑줄 그으며 산다네
어떤 힘도
씨앗이 가진 힘보다
더 큰 힘은 없다네
당장은
한 톨 씨앗이지만
거둘 날을 기억하시게
댓글 2
| 번호 | 제목 | 글쓴이 | 날짜 | 조회 수 |
|---|---|---|---|---|
| 150 | 사랑은 그렇다 [2] | 지혜 | 2011.08.13 | 2159 |
| 149 | 소한小寒 [2] | 지혜 | 2012.01.05 | 2155 |
| 148 | 기다림 | 에덴 | 2010.04.22 | 2155 |
| 147 | 그림자 없는 길 [1] | 지혜 | 2013.03.27 | 2143 |
| 146 | 여름 향기 [2] | 지혜 | 2011.08.02 | 2139 |
| 145 | 잔잔해진 풍랑(마르코4장35절-41절) [1] | 지혜 | 2011.08.09 | 2139 |
| 144 | 죽은 게의 당부 [1] | 지혜 | 2011.08.08 | 2137 |
| 143 | 차례상 [2] | 지혜 | 2012.10.03 | 2116 |
| 142 | 우산 속 산책 [1] | 지혜 | 2012.07.27 | 2111 |
| 141 | 오월의 기도 | 도도 | 2012.05.24 | 2109 |
씨알님
고맙고 한편 미안한 마음이 올라 옵니다
바쁘실텐데 꼬박꼬박 메아리를 주시니~
더러는 빼먹으셔도 괜찮아요~
찬바람에 가족 모두 건안하시기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