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Total : 2334635
  • Today : 1156
  • Yesterday : 1189


손자

2011.10.13 17:59

지혜 조회 수:1719

           손자

 

 

 

가르치지 않았는데

알 것은 알고

그리움을 모르면서

그리움을 앓는다

쬐그만 가슴

만경유리萬境琉璃로

낡은 창의

얼룩을 비추이고

고물고물 빈손으로

장한의 똬리를 풀어 낸다

줘야만 먹고 사는

어리디 어린 것이

고목의 허리를 받쳐 준다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150 칠월의 바람 [1] file 물님 2012.07.13 2000
149 생각과 사실의 공간에서 보면 [2] 지혜 2011.07.21 2008
148 오월의 기도 도도 2012.05.24 2009
147 둥지를 버린 새로부터 [1] 지혜 2012.08.17 2009
146 공부 잘 한 날 [1] 지혜 2011.08.06 2011
145 대붕날다 [4] file 샤론 2012.05.21 2012
144 손자일기 3 [1] 지혜 2012.02.23 2019
143 우산 속 산책 [1] 지혜 2012.07.27 2020
142 아침 기도 [1] 지혜 2011.08.07 2021
141 모악산 산골물 [1] 도도 2012.02.27 20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