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Total : 2354801
  • Today : 789
  • Yesterday : 916


첫눈 앞에서

2012.12.17 05:37

지혜 조회 수:2447

첫눈 앞에서

 

 

 

이름을 지워본다

몸이 있기 전부터

엄숙히 살아온,

가을 봄 여름

없는 듯 걸으며

예까지 온,

너는

처음만을 사는 

언제나 첫눈이었다

너를 처음 만난

내 눈이 

긴 밤을 밝힌다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220 그릇들의 대화 [1] 요새 2010.03.19 3406
219 겨울 마감 [2] 지혜 2014.02.14 3402
218 봄날은 지혜 2013.05.07 3401
217 꿈을 안고 살아 가는 넌... [3] 요새 2010.06.01 3400
216 보르미 결혼식날~ [2] 에덴 2010.04.26 3399
215 사랑 쇼핑백 [1] 에덴 2010.05.11 3398
214 가련하다 여기지 마세요 [4] 이슬 2010.09.08 3396
213 사랑하면 [3] 요새 2010.02.11 3391
212 추임새 [1] 요새 2010.01.25 3382
211 참사람이 사는 법 - [1] 물님 2010.10.10 338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