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Total : 2376877
  • Today : 897
  • Yesterday : 944


오월에( 메리붓다마스)

2008.05.01 21:47

하늘꽃 조회 수:5220



  


지난 겨울 마지막처럼 내리던 눈발은
이 오월의 산천 속에서
환생의 꽃으로 피어나고 있네요.

빛은 본래 색깔이 없건만
세상은 빛의 바다에 풍덩
빠져 있네요.
떨어진 잎새들은 썩어지고
열매는 다시 싹이 나는 세월
눈처럼 스러지고
다시 봄꽃처러 피어날 나를
생각하노라니
가슴은  다시 메어지고
햇빛은 더욱 밝아지고 있네요.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23 11월 - 배귀선 물님 2016.11.24 2801
22 `그날이 오면 ,,, 심 훈 file 구인회 2010.02.25 2800
21 별 헤는 밤 / 윤동주 file 구인회 2010.02.08 2794
20 까미유 끌로델의 詩 구인회 2020.05.10 2787
19 나무에 깃들여 물님 2016.09.29 2785
18 운명 - 도종환 물님 2017.05.21 2782
17 자기 삶의 연구자 물님 2018.06.06 2779
16 부모로서 해줄 단 세가지 물님 2018.05.09 2779
15 이 코로나 바이러스 앞에서 물님 2020.04.29 2777
14 참 닮았다고 물님 2016.09.04 277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