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Total : 2379101
  • Today : 1049
  • Yesterday : 993


오월에( 메리붓다마스)

2008.05.01 21:47

하늘꽃 조회 수:5571



  


지난 겨울 마지막처럼 내리던 눈발은
이 오월의 산천 속에서
환생의 꽃으로 피어나고 있네요.

빛은 본래 색깔이 없건만
세상은 빛의 바다에 풍덩
빠져 있네요.
떨어진 잎새들은 썩어지고
열매는 다시 싹이 나는 세월
눈처럼 스러지고
다시 봄꽃처러 피어날 나를
생각하노라니
가슴은  다시 메어지고
햇빛은 더욱 밝아지고 있네요.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333 문태준 - 급체 물님 2015.06.14 3920
332 낯선 곳에서 살아보기 물님 2015.05.19 3786
331 세월이 가면 물님 2015.02.20 3548
330 순암 안정복의 시 물님 2015.02.17 3733
329 담쟁이 물님 2014.05.13 4107
328 페르샤 시인의 글 물님 2014.05.02 4471
327 봄은 울면서 온다 도도 2014.03.25 3555
326 램프와 빵 물님 2014.02.10 4212
325 나무학교 물님 2013.11.27 4032
324 느을 당신이 있네요. [1] 솟는 샘 2013.11.06 40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