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Total : 2348737
  • Today : 474
  • Yesterday : 924


'차를 마셔요, 우리' - 이해인

2011.04.21 09:54

물님 조회 수:2422

 

오래오래 참고 기다리는 법을

 배우고 싶거든

차를 마셔요,

 우리 뜻대로만 되지 않는 세상일들

혼자서 만들어 내는 쓸쓸함

남이 만들어 준 근심과 상처들을

 단숨에 잊을 순 없어도

 노여움을 품지 않을 수 있는 용기를

 배우며 함께 차를 마셔요.

- 이해인의 '다른 옷은 입을 수가 없네' 에 실린 시 '차를 마셔요, 우리' 중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173 함성호, 「너무 아름다운 병」 물님 2011.11.22 2531
172 풀 - 김수영 [1] 물님 2011.12.11 2531
171 [1] 샤론(자하) 2012.03.12 2533
170 곳감 맛 귤 맛 [1] 물님 2011.11.08 2534
169 바다는 file 운영자 2007.09.09 2536
168 귀를 위하여 /물님 하늘꽃 2007.09.14 2536
167 삶이 하나의 놀이라면 물님 2012.04.07 2539
166 가졌습니다 하늘꽃 2008.01.08 2541
165 인생을 말하라면 물님 2011.12.05 2543
164 물님의 시 - 화순 운주사 운영자 2007.08.19 254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