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Total : 2379780
  • Today : 671
  • Yesterday : 1057


거울

2012.07.24 22:58

물님 조회 수:3913

거울

이 상

거울속에는소리가없소
저렇게까지조용한세상은참없을것이오

거울속에도내게귀가있소
내말을못알아듯는딱한귀가두개가있소

거울속의나는왼손잡이오
내악수를받을줄모르는 - 악수를모르는왼손잡이오

거울때문에나는거울속의나를만져보지를못하는구료마는
거울아니었든들내가어찌거울속의나를만나보기만이라도했겠소

나는지금안가졌소마는거울속에는늘거울속의내가있소
잘은모르지만외로된사업에골몰하게요

거울속의나는참나와는반대요마는
또닮았소
나는거울속의나를근심하고진찰할수없으니퍽섭섭하오

이 게시물을
목록
목록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183 추우니 함께 가자 - 박노해 물님 2016.02.02 3920
182 이육사 유고시 -광야 물님 2021.06.10 3921
181 까비르 "신의 음악" [1] 구인회 2012.06.26 3922
180 진은영, 「훔쳐가는 노래」 물님 2012.10.09 3922
179 풀꽃 [1] 물님 2010.12.30 3925
178 독일 발도로프학교 아침 낭송의 시 물님 2009.04.16 3931
177 그리움 [2] file 샤말리 2009.01.12 3933
176 함성호, 「너무 아름다운 병」 물님 2011.11.22 3934
175 하늘 냄새 [1] 물님 2011.10.10 3939
174 눈동자를 바라보며 [1] file 운영자 2008.12.28 3941
쓰기
태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