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Total : 2490211
  • Today : 1608
  • Yesterday : 1063


크리스마스의 사람들

2008.12.25 22:33

구인회 조회 수:3506









크리스마스의 사람들





케냐의 마랑구 마을의 여인들처럼 여인들이 당당한 곳은 살기좋은 곳이다


영혼의 큰 산을 이룬분이 계시기에 짐승의 문명에서 인간의 문명으로 이어간다


우리가 이렇게 모인 것은 다 성인의 덕이 아닌가?


오로지 전생애를 진리를 추구하고 진리의 제단에 자기를 바친분이 계시기에


그 덕에 우리가 살고 있는 것이다


율곡은 19세에 금강산에 입산하면서 내가 산에 들어감은 산이 되고자 함이다라고 말씀하셨다


이렇게 성인을 섬기고 익히고 배우고 연습하는 것은 모두가 산이 되고자 함이다


인생이란 그리스도의 산을 오르고 붓다의 산을 오르고 각자의 산을 오르는 것이다


경각산에 올라 모악산을 보면 산이 잘 보인다


거꾸로 모악산에서 경각산을 보면 산이 잘 보인다


마찬가지로 불교란 산에 오르면 기독교란 산이 잘 보이는 것이다


종교가 다르다고 다투는 이들이 있는데 공부심으로 보면 버릴 것이 뭐가 있겠는가


우리는 종교가 뭐냐고 물을 것이 아니라 예수란 산을 오르고 있는가를 물어야 한다


종교는 형식이 아니라 그 능력에 있다


예수님도 안식일이 사람을 위해서 있지 사람이 안식일을 위해 있는 것이 아니다고 하시지 않았던가


유대교의 틀을 깨고 영혼의 운동이 일어났을때 그들은 새로운 틀을 만들어 버렸다


하느님의 고독과 예수님의 고독을 공감하는 것이 중요하다


성탄 메세지는 내가 지금 만나고 있는 것이 선물이라고 하는 것


내가 존귀하고 특별하고 완전한 존재라는 사실을 모르기 때문에


하느님이 예수님을 보내주셔서 알게 하셨다는 것이다


디모데서에 말씀하신대로 인간은 창세 전에 이미 구원받은 존재이나


이를 모르기 때문에 예수님을 보내 주셨다


그리고 예수님을 통해서 삶의 변혁이 일어났다는 것이 아닌가?


좋은 평가를 받으면 기살고 인정받지 못하면 기죽는 두려움의 삶을 청산하고


기쁨을 향해서 행복의 길을 가는 길을 설계해야 한다


예수님은 빌라도의 재판을 받았을 때 'I AM' 나는 나다.


나는 그 무엇이 아닌 나는 나라고 말하고 나서 십자가에 못박혀 죽으셨다


예수님이 오셨을 때 소외되고 천대받은 사람들이 예수님을 영접했다


목자는 그 시대에 하층민이었고 천사가 그들에게 나타나 소식을 전해주었다


천사의 말을 들을 수 있는 겸손한 사람들, 또 구유에 누이신 아기예수를 찿아가는


사람들이야말로 진정 예수님을 영접할 수 있는 분이었다


구유에서 시작해서 삽자가로 끝난 그분이 어떻게해서 그리스도인가?


그리스도는 왕과 제사장과 선지자란 뜻이다


이는 노예가 아닌 왕같은 자로 살라는 뜻이며, 하늘의 자식으로 살라는 의미다


이 세상에 일어나는 일을 내 책임으로 돌리는 의식이 있어야 한다는 의미다


이 세상이 부도덕하고 어지러울 때 예언자와 같이 꾸짖어야 한다는 의미다.


진짜 크리스마스는 내 안에서 태어나고 내가 깨어나는 날이다


그리스도의 정신은 나를 억압하고 무시하지 말라는 것이다


또 모든 피조물에 대해서 억압하고 무시하지 말라는 의미다


크리스마스의 사람과 사람들


하느님으로부터 보내어진 지상 최대의 선물은 나와 너, 그리고 관계이다


지금 이순간 가장 가까이에서 만나고 음식을 나누는 그 사람, 그 관계가


하느님의 가장 크고 아름다운 선물이 아닐까?


그런 분을 가진 사람이라면 이 세상이 천국이요 평화로운 세상이리라



       - 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