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의 문으로
2012.03.10 09:09
順天의 문으로
세상에
단 하나인
나와
단 하나인
당신이
원시의 숲으로 들어가면
삼십억 년 동안을 이어져
세상과 한몸이었다
순천順天의 문이
나
아닌, 나
당신
아닌, 당신을 두드리고 있다
이겨야만 살 수 있다는
잠꼬대여
깨어나오기를
먹거나 먹히는
게임 중독에서 탈출하거라
저 문은
나와 당신에게
수 억 년을 두드리고 있다
번호 | 제목 | 글쓴이 | 날짜 | 조회 수 |
---|---|---|---|---|
160 | 저녁 기도 [1] | 지혜 | 2011.08.05 | 2847 |
159 | 죽은 게의 당부 [1] | 지혜 | 2011.08.08 | 2849 |
158 | 사랑은 그렇다 [2] | 지혜 | 2011.08.13 | 2854 |
157 | 길 [1] | 지혜 | 2013.10.01 | 2854 |
156 | 수레 | 지혜 | 2012.08.23 | 2855 |
155 | 그 사이에 [1] | 지혜 | 2011.08.04 | 2859 |
154 | 어떤 날 풍경 | 지혜 | 2012.02.22 | 2860 |
153 | 돋보기 [2] | 지혜 | 2012.07.19 | 2862 |
152 | 칠월의 바람 [1] | 물님 | 2012.07.13 | 2864 |
151 | 아침 기도 [1] | 지혜 | 2011.08.07 | 2865 |
그 게임 중독이 길고 오래갑니다
순천의 문으로 들어서기까지 얼마나 많은 시간이 걸려야 하는지
오늘도 의미를 담은 시로 문 열어주시는군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