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Total : 2345097
  • Today : 696
  • Yesterday : 1527


2013.10.01 08:06

지혜 조회 수:2164


고사리손 이끌어서 유치원 오가는 길

채송화 민들레꽃 가난해도 화려한 길

태풍이 흩고 남았던 애간장을 털어낸 길


다섯 살 손자의 힘은 제 할미를 꽁꽁 묶는

끌안고 무거웠던 허망도 걷어 내는

산 같던 등짐 한 더미 건널목을 건넌다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40 서로의 모습 속에서 [2] 하늘 2011.04.18 3121
39 내가 네안에 [3] file 하늘꽃 2010.01.16 3132
38 바람의 속내 [2] 지혜 2014.03.07 3136
37 연록과 눕다 [2] 에덴 2010.05.11 3149
36 경각산 패러글라이더장에서 [1] 물님 2011.04.01 3151
35 아들아 ,봄 길은 [3] 물님 2011.04.26 3156
34 그대는 내게 - 故 박완서 선생님을 추모하면서... [2] 하늘 2011.01.27 3161
33 독수리가 되어 [5] 물님 2010.08.30 3164
32 새벽에 꾸는 꿈 [4] 물님 2010.01.30 3193
31 조문(弔問) [2] 물님 2010.12.26 323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