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Total : 2344671
  • Today : 270
  • Yesterday : 1527


道峰에 오르며

2010.04.22 18:58

에덴 조회 수:2943

텅 빈 가슴으로
도봉을 안았네
몸은 벌써 도봉을 느끼고
한데 엉켜 사랑을 나누네
이완의 기쁨은 느끼지 못했네

오르가즘은 멀리 있었네
삶의 무게에 눌리어
말초 신경 어느 부분인가
딱딱히 굳어 있었네

미친듯 도봉을 애무하며
안으로 안으로 파고들었네

하늘 냄새가 났네
오르가즘도 거기있었네
땀 흘리는 나를 안고
도봉은 푸른 하늘을
애무하고 있었네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40 살사리꽃, 꽃길에서 [1] 지혜 2011.10.15 2086
39 가을 편지 [1] 지혜 2011.09.19 2086
38 [1] 지혜 2013.03.24 2082
37 내 유년의 가르침은 [1] 물님 2011.11.23 2081
36 가을 나비 [1] 지혜 2011.11.09 2081
35 백수도로에서 백수가 되기로 했네 지혜 2011.10.24 2081
34 보는 것과 해 보는 것 [2] 도도 2011.10.02 2081
33 그냥 곁에 있어보아라 [1] 지혜 2011.11.12 2079
32 웅녀에게 [1] 물님 2011.10.31 2075
31 어떤 죽음 [2] 지혜 2011.10.01 207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