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Total : 2430530
  • Today : 1686
  • Yesterday : 2011


사과

2011.10.08 06:33

지혜 조회 수:5417

      사과

 

 

 

부서져서

부서져서

흔적조차 없이

너의 살

너의 피 속으로 들어가

네가 되어야 했어

네가

나로 다시 올

정명定命을

보얀 속살을 저며

닦아야 했어

너는 먹고

나는 먹히지만

우리는 

하나를 향하여

먼 길을 가는 중이야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151 수레 지혜 2012.08.23 5439
150 겨울 춘몽 [3] [6] 지혜 2013.03.04 5435
149 구름은 요새 2010.04.06 5420
148 연꽃 서정 [1] [17] 지혜 2012.06.29 5418
» 사과 [1] 지혜 2011.10.08 5417
146 춤1. 요새 2010.03.21 5415
145 저녁 기도 [1] 지혜 2011.08.05 5413
144 자화상 [2] 지혜 2012.01.21 5411
143 입하立夏 [1] 지혜 2013.06.03 5410
142 단풍 지혜 2011.11.06 54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