답청踏淸
2013.12.07 07:45
답청踏淸
밤사이 하얀 붓질
한 세상 아래를 본다
씽씽 달린 바퀴 자국
갈팡질팡 발자국은
퍼얼펄 살아남아서
지워지지 않는다
졸아든 세포 줄기
분칠로 늘여 두고
눈꽃 구경 나선 길이
정점을 돌아 나와
때맞춰 지어서 펴는 꽃
그 꽃만을 담았다
번호 | 제목 | 글쓴이 | 날짜 | 조회 수 |
---|---|---|---|---|
110 | 관계 [2] | 지혜 | 2011.08.31 | 2915 |
109 | 저 산은 [2] | 지혜 | 2011.07.29 | 2912 |
108 | 오월의 기도 | 도도 | 2012.05.24 | 2911 |
107 | 간이역에서 [1] | 지혜 | 2011.10.17 | 2909 |
106 | 오에 겐자부로, 「탱크로의 머리 폭탄」 중에서 | 물님 | 2012.08.16 | 2906 |
105 | 가을비 [1] | 지혜 | 2012.10.19 | 2902 |
104 | 그림자 없는 길 [1] | 지혜 | 2013.03.27 | 2898 |
103 | 그래 공이구나 | 지혜 | 2011.07.27 | 2898 |
102 | 겨울 춘몽 [3] [6] | 지혜 | 2013.03.04 | 2897 |
101 | 내 안의 나 ,나, 나 [1] | 지혜 | 2011.07.30 | 2897 |
아이 마음 가득
눈꽃구경 나선 길
한 세월
알알이
가슴으로 담은
눈꽃
눈에 선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