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 기도
2011.08.07 22:47
아침 기도
창문을 여니
바람이 지느러미를
싱싱 저으며 달려오고
논은 너르디 너른 품에
초록 비단을 짜고 있습니다
길 가의 메타세퀘이어는
여름 옷을 충실히 입고
자동차들의 수고로운 발길은
저 마다의 일터로 향합니다
모두 자기 일에 열중인
아름다운 세상이
제 머리를 숙이게 합니다
번호 | 제목 | 글쓴이 | 날짜 | 조회 수 |
---|---|---|---|---|
130 | 우산 속 산책 [1] | 지혜 | 2012.07.27 | 2961 |
129 | 자화상 [2] | 지혜 | 2012.01.21 | 2968 |
128 | 기도 [1] | 지혜 | 2012.01.12 | 2970 |
127 | 순천의 문으로 [1] | 지혜 | 2012.03.10 | 2976 |
126 | 보름달 축제 [1] | 지혜 | 2012.10.23 | 2976 |
125 | '화'란 이름의 나의 아기에게 [4] | 솟는 샘 | 2013.09.10 | 2977 |
124 | 영취산에서 [4] | 물님 | 2011.07.08 | 2985 |
123 | 바람의 흔적 [2] | 하늘 | 2011.06.04 | 2988 |
122 | 연꽃 서정 [1] [17] | 지혜 | 2012.06.29 | 3008 |
121 | 그 길을 가고 싶다 | 지혜 | 2012.05.01 | 3012 |
나무와 나무 사이
바람은 불고
그 사이
노래가 흘러 나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