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Total : 2359003
  • Today : 944
  • Yesterday : 1013


소나무 앞에서

2011.08.17 08:16

지혜 조회 수:2667

   소나무 앞에서

 

 

 

봄을 일찍

마련했던 나무는

가을 맞이도

서둘러 한다

 

계절 따라

철드는 모양도

제 각각이련만,

 

가끔씩

나는 네 늘푸른 옷이

지루하다

 

환절기는

이 지루함을 지나서

 

너에 대하여

내 눈에

다시 푸르름을

켜야하는 시간이다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110 관계 [2] 지혜 2011.08.31 2901
109 백일홍 [1] 지혜 2011.09.07 2900
108 가을비 [1] 지혜 2012.10.19 2898
107 오에 겐자부로, 「탱크로의 머리 폭탄」 중에서 물님 2012.08.16 2898
106 간이역에서 [1] 지혜 2011.10.17 2895
105 저 산은 [2] 지혜 2011.07.29 2892
104 내 안의 나 ,나, 나 [1] 지혜 2011.07.30 2889
103 그림자 없는 길 [1] 지혜 2013.03.27 2885
102 그래 공이구나 지혜 2011.07.27 2883
101 겨울 춘몽 [3] [6] 지혜 2013.03.04 288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