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
2012.08.18 10:26
아침
어제 밤에 나는 죽었다.
가슴이 박살 나서 세상이 끝났다고 울부짖으며,
절명 해 버렸다.
웬 걸,
오늘 아침
나무 사이를 슬렁거리는 바람이 아름다워.
세상은 끝나버렸는지 몰라도
나는 살고 싶구나.
번호 | 제목 | 글쓴이 | 날짜 | 조회 수 |
---|---|---|---|---|
60 | 침을 맞으며 | 지혜 | 2011.11.03 | 2796 |
59 | 똥의 고독 [1] | 지혜 | 2011.09.02 | 2793 |
58 | 새벽 노을 [1] | 지혜 | 2011.09.21 | 2792 |
57 | 가을장마 [1] | 지혜 | 2011.08.20 | 2786 |
56 | 두통 [2] | 지혜 | 2011.09.20 | 2780 |
55 | 불면도 호사다 [1] | 지혜 | 2011.09.08 | 2780 |
54 | 그에게 꽃을 받다 [1] | 지혜 | 2011.08.18 | 2779 |
53 | 물 [3] | 지혜 | 2011.08.19 | 2778 |
52 | 불재로 간다 [1] | 지혜 | 2011.10.30 | 2775 |
51 | 눈 먼 새에게 [1] | 지혜 | 2011.09.05 | 2771 |
나무와 나무사이 슬렁거리는 바람
그 바람의 숨결처럼 살아가는 삶
이 세상 소풍...!
그 역동하고 한편 부드러운 삶에 마음님이 계시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