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Total : 2357869
  • Today : 823
  • Yesterday : 1117


첫눈 앞에서

2012.12.17 05:37

지혜 조회 수:2597

첫눈 앞에서

 

 

 

이름을 지워본다

몸이 있기 전부터

엄숙히 살아온,

가을 봄 여름

없는 듯 걸으며

예까지 온,

너는

처음만을 사는 

언제나 첫눈이었다

너를 처음 만난

내 눈이 

긴 밤을 밝힌다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70 연록과 눕다 [2] 에덴 2010.05.11 3547
69 참사람이 사는 법 - [1] 물님 2010.10.10 3548
68 겨울 마감 [2] 지혜 2014.02.14 3550
67 가련하다 여기지 마세요 [4] 이슬 2010.09.08 3554
66 주전자 명상 [1] 도도 2011.01.15 3555
65 봄날은 지혜 2013.05.07 3556
64 보르미 결혼식날~ [2] 에덴 2010.04.26 3558
63 당신의 작품 속에는 [4] 도도 2010.01.31 3565
62 이천 십년 붓다 [1] 지혜 2010.05.27 3565
61 사랑하면 [3] 요새 2010.02.11 356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