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Total : 2369809
  • Today : 1000
  • Yesterday : 904


불재의 봄

2008.04.09 14:49

운영자 조회 수:4143




불재의 봄


아담의 콧구멍에 들어갔던 숨을
저기 분홍 빛 진달래가
숨 쉬고 있네.
비바람에 흔들리는 매화도 소나무도
열심히 머리 내미는 머위순도
하나의 숨 속에 머물고 있네
여기 사월의 봄날
모두 天上天下唯我獨存이네.
               -물-
08.4.9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363 행복 - 헤르만 헤세 물님 2021.01.18 2529
362 선비가 가을을 슬퍼하는 이유 물님 2020.09.09 2543
361 헤르만 헤세 - 무상 물님 2021.03.18 2548
360 나비에게 file 요새 2010.07.18 2566
359 행복 - Hermann Hesse 물님 2019.12.07 2575
358 물님 2020.09.05 2588
357 하늘과 바람과 별과 시 물님 2016.03.08 2589
356 요새 2010.03.15 2613
355 흰구름 물님 2017.10.24 2614
354 생명의 노래 [1] 구인회 2010.01.27 2615